“지방흡입, 마술 아닌 체형교정 치료법”
이선호 대한지방흡입학회장 “비만치료 인식 제고·의료진 교육 수행”
“지방흡입술에 대한 학술적 교류 증진, 안전하고 효과적인 술기에 대한 전문적 연구, 의료인 대상 교육사업 등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대한지방흡입학회는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이선호 대한지방흡입학회장
[사진]이 학회 출범 배경을 설명하며 한 말이다.
대한지방흡입학회는 지방흡입술의 학술·연구 발전을 비롯해 올바른 비만치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목표로 지난해 말 창립됐다.
학회는 365mc, 더라인, 디올클리닉, 엔슬림의원, 라일락비엘씨의원 등
국내 비만치료 특화 의료기관 의료진 24명(일반회원 91명)을 주축으로 임원진이
구성돼 있다.
이선호 초대 회장은 “지방흡입술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비만치료 발전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학회의 주요 역할 중 하나로 올바른 지식의 대국민 홍보를 꼽았다.
최근 지방흡입술 등 비만치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홍보성 정보의 난립 등으로 올바르지 않은 의학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지방흡입을 받으면 체중이 엄청나게 감소한다거나 바로 날씬해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흡입술은
마술이 아닌 체형교정을 위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학회는 '지방흡입 바로 알기' 홈페이지를 신설해 운영한다.
보다 정확하고 올바른 지방흡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회는 지방흡입술을 1000여 건 이상 집도한 의료진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홈페이지 Q&A 게시판에 등록된 질문들에 대해 1:1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지방흡입 원리부터 효과, 적용 부위 등 지방흡입술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더불어 학회는 국민들에게 비만이 심각한 질병이란 인식을 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비만 자체가 위험하다기보다는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의 위험성을 조금 더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은게 사실이다.
이 회장은 “비만이 야기하는 각종 질환과 유병률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비만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한편 학회는 오는 3월29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15년 춘계 학술대회를 열어 최신 지견과 비만치료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