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 크로스핏 등 이색다이어트운동이 한창 인기지만 이맘때 가볍게 걷는 ‘트레킹’은 어떨까.

몸은 깨우고 마음은 채우는 트레킹. 걷기의 운동효과는 잘 알려졌지만 트레킹은 평소보다 긴 거리를 걷는 운동이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한지방흡입학회 손보드리 재무이사의 도움말로 트레킹의 다이어트효과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몸·마음건강 동시에, 놀라운 효과

트레킹은 등산과는 달리 별도장비 없이 가볍게 걸으면서 자연을 즐기는 운동으로 평지를 걷는 것보다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예를 들어 보통속도로 한 시간 정도 걸으면 약 120~300kcal가 소모되지만 트레킹은 600~1800kcal가 소모돼 훨씬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또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산소운동은 물론 근력운동도 된다. 등산보다는 소모열량이 적지만 자연을 즐길 수 있고 등산에 비해 무릎과 관절에 무리가 덜해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더욱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신진대사가 촉진돼 각종 성인병예방에 도움이 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우울증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일교차 큰 봄, 안전 특히 주의해야

트레킹은 몸과 마음을 모두 단련시키지만 일교차가 큰 봄에는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적당한 코스를 선택해야하며 트레킹 중 땀이 나고 식는 과정에서 체온을 빼앗길 수 있어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신발은 미끄럽지 않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것을 선택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날씨변화가 심한 봄에는 만일을 대비해 부피가 작은 비옷과 손전등, 비상약 등을 반드시 챙겨야한다. 또 본격적으로 트레킹하기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경직된 몸을 풀어야한다. 또 30분에 한 번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